▲ 황의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주성 기자 / 배정호 영상 기자] 지롱댕 드 보르도(프랑스)로 진출한 황의조가 프리시즌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황의조는 18일 오전 8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보르도가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 황의조는 기자들과 만난 유럽 진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먼저 그는 프랑스 진출 소감을 묻자 “모든 게 새롭다. 새로운 리그이고 처음 도전한다. 새롭고,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최대한 빨리 적응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조언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한 건 없다. 흥민이는 워낙 잘하고 있고 나도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리그에 많은 경기에 나가서 골을 넣고 싶다”고 답했다.

황의조는 시즌 중반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팀이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에 떠나 많이 미안했다. 팀에서 좋게 보내 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 만큼 가서 더 잘해서 감바 오사카라는 팀을 빛낼 수밖에 없다”고 다짐했다.

유럽으로 가는 황의조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따로 정하지는 않았는데 두 자릿수 골을 넣고 싶다. 골도 중요하지만 경기에 나서고 적응을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서아시아에서 더 많은 금액의 제안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유럽이었다. 황의조는 “도전을 하고 싶었고 더 좋은 환경, 무대에서 축구를 해 보고 싶었다. 그런 마음이 커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리그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에 대해서는 “워낙 유명한 선수들, 팀이 많아 경기장에서 부딪쳐 보고 싸우면서 배우고 경험을 해 보겠다”면서 새 감독과 나눈 대화를 묻자 “따로 이야기한 건 없다”며 웃었다.

벤투 감독은 그에게 조언을 했다. 황의조는 “아까 밑에서 만났는데 조 추첨하고 오시는 길이었다. 따로 이야기한 건 없고 잘하고 오라고만 하셨다”고 밝혔다.

황의조 이전 박주영은 프랑스에서 잉글랜드로 진출했다. 황의조는 “더 높은 무대는 당연히 꿈꾸지만 프랑스 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는 게 먼저다. 다음은 다음이다. 현재에 충실해서 좋은 활약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17일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에 대해서는 “어떤 팀이든 쉬운 팀은 없다. 최대한 준비를 잘해서 많은 승리를 해 다음 예선에 진출하고 싶다”고 했다.

황의조는 팬들에게 “당연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은 응원을 해 주셔서 책임감도 생긴다. 가서 열심히 잘하고 목표도 있다. 가서 더 좋은 플레이, 더 많은 골을 넣어 기쁘게 해 드리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황의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주성 기자 / 배정호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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