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오른쪽)를 막는 버질 판 데이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의 버질 판 데이크(28)가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베팅업체 '스포츠 베팅 다임'은 17일(한국 시간) "2019년 발롱도르 배당률 1위는 판 데이크다"라며 "이전보다 배당이 더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판 데이크는 2018-19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리버풀의 단단한 수비를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네덜란드의 네이션스리그 결승 진출을 도왔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어 "'벳온라인'과 '보바다' 모두 판 데이크의 발롱도르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라며 "판 데이크 뒤로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순이다"라고 밝혔다.

발롱도르는 그동안 공격수가 대부분 차지했다. 지난 25년간 수비수가 발롱도르에 선정된 적은 단 두 번이다. 마티아스 잠머(1996년)와 파비오 칸나바로(2006년)다. 그럼에도 현지에서는 판 데이크의 가능성을 크게 평가하고 있다.

이 업체는 "메시가 지난 시즌 총 50경기서 51골 22도움을 기록했으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아르헨티나 역시 코파 아메리카서 준결승 진출에 그쳤다"라며 2위에 그친 이유를 밝혔다.

한편 2008년부터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나눴다. 각각 5회씩 선정됐다. 이후 2018년 루카 모드리치(바르셀로나)가 트로피를 받으며 두 선수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