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주성 기자 / 배정호 영상 기자] 황의조(26, 지롱댕 드 보르도)는 도전을 원한다.

황의조는 18일 오전 8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보르도가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이른 아침이지만 많은 팬들이 모여 유럽 도전을 선택한 황의조를 응원했다. 황의조 역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며 일일이 사인을 해줬다.

황의조가 유럽에 간다. 황의조는 감바 오사카에서 완벽히 부활했다. 논란 속 김학범 감독의 선택을 받아 아시안게임 발탁됐고, 엄청난 활약으로 스스로 논란을 잠재웠다. 이후 황의조는 감바 오사카에서 맹활약을 이어갔고, 결국 유럽의 제안을 받았다.

사실 황의조는 더 많은 돈을 벌 기회가 있었다. 중동에서 큰 오퍼가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큰 무대에서 더 높은 수준의 축구를 경험하고 싶었던 황의조는 유럽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제 황의조는 유럽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황의조는 모든 게 새롭다. 새로운 리그이고 처음 도전한다. 새롭고,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최대한 빨리 적응하겠다면서 두 자릿수 골을 넣고 싶다. 골도 중요하지만 경기에 나서고 적응을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도전을 하고 싶었고 더 좋은 환경, 무대에서 축구를 해 보고 싶었다. 그런 마음이 커서 선택하게 됐다며 유럽 도전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더 높은 무대는 당연히 꿈꾸지만 프랑스 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는 게 먼저라고 했다.

황의조는 시즌 중 팀을 떠나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 황의조의 에이전트 역시 시즌 중 떠나 몸 상태가 좋다.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황의조는 프리시즌 캠프에 참가해 본격적으로 팀 적응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황의조는 팬들에게 당연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은 응원을 해 주셔서 책임감도 생긴다. 가서 열심히 잘하고 목표도 있다. 가서 더 좋은 플레이, 더 많은 골을 넣어 기쁘게 해 드리고 싶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주성 기자 / 배정호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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