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시즌 클롭 감독은 기존 선수단을 지키면서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것을 여름 이적 시장 콘셉트로 잡았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18-19시즌 세계 축구 팸피언 자리에 오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잠잠한 2019-20시즌 리버풀 이적시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현재 선수단에 만족한다"는 게 그의 말이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과 여름 이적 시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고, 18일(한국 시간)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클롭 감독은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한 큰 성취감을 가지고 말문을 열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이 리버풀에서 빅샤이닝은 없을 것이다. 지난 2년간 많은 투자를 했다. 우리는 매 시즌 같은 자세로 이적시장을 보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은 이제 2억 파운드, 3억 파운드를 써보라고 하지만, 매번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맨체스터 시티나 파리 생제르맹만 가능할 것이다. 물론 최근 흐름으로 봐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도 가능하긴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여름 이적 시장 보강은 없을 테지만 클롭 감독은 침착했다. 그는 "괜찮다. 나는 우리 팀에 정말 행복하다. 밖에서 월드클래스 선수를 데려온다고 해서 100%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벤치에 있는 선수 또한 월드클래스가 될 수 있다. 쉽지 않지만, 우린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했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것도 선수 보강이라고 말하는 게 클롭 감독이다. 클롭은 "어린 선수들이 있고 즐기고 성장하고 있다. 또한 나비 케이타와 제르단 샤키리가 부상 중인데, 곧 돌아올 것이다"며 새로운 선수가 영입된 느낌이라고 했다. 

클롭 감독은 기존 선수들의 조직력을 키우고,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며 2019-20시즌을 보낼 작정이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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