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라호마시티에 합류한 크리스 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올여름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러셀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를 떠나보냈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과정에서 수많은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었다. 합류한 선수들도 있다. 바로 크리스 폴과 다닐로 갈리나리, 샤이 길져스-알렉산더다. 

리빌딩 버튼을 누른 오클라호마시티는 폴을 트레이드하려고 했다. 마이애미 히트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ESPN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FA 시장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트레이드 조각을 맞추기 쉽지 않다. 폴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폴이 오클라호마시티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구단 계획도 수정했다. ESPN의 로이스 영 기자는 18일 "오클라호마시티 구단은 2019-20시즌 플레이오프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폴과 갈리나리, 스티븐 아담스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웨스트브룩과 조지가 떠났지만 오클라호마시티 현재 전력은 나쁘지 않다. 폴은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다. 건강할 때는 누구보다 생산성이 뛰어나다. 그의 장점은 뛰어난 공격력과 함께 경기 운영 능력이다. 특히 센터와 호흡이 잘 맞는 편이다. 아담스와 2대2 게임을 기대할 수 있다.

갈리나리는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평균 19.8점 6.1리바운드 2.6어시스트 FG 46.3% 3P 43.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클리퍼스에서 루 윌리엄스(20.0점)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였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득점 에이스로 나설 수 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샤이 길져스-알렉산더는 유망주 포인트가드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82경기 모두 소화하며 평균 26.5분간 10.8점 2.8리바운드 3.3어시스트 1.2스틸 FG 47.6% 3P 36.7%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폴에게 많은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기존 전력인 데니스 슈로더, 너렌스 노엘, 테렌스 퍼거슨, 부상에서 돌아올 안드레 로벌슨 등까지 로스터가 나쁘지 않다.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경쟁이 쉽진 않다.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를 포함해 휴스턴 로케츠, 덴버 너게츠,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유타 재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플레이오프 경쟁을 노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선수를 모두 팔기보다는 정상적으로 시즌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과연 2019-20시즌 오클라호마시티가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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