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KBS e-스포츠 디지털 예능 '왕좌e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연예계 게임 덕후들이 열정으로 뭉쳐 e-스포츠 예능의 포문을 연다.  

방송인 장동민, 유상무, 김선근 아나운서, 베리굿 조현, 배우 심지원, 이창진 PD가 18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KBS e-스포츠 디지털 예능 '왕좌e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왕좌e게임'은 유명 연예인과 비연예인, 그리고 프로 게이머들이 게임 왕좌의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e-스포츠 덕후 연예인 출연자들이 전, 현직 프로게이머와 멘토들에게 롤을 배우고 정식 선수단으로 한 팀을 이뤄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왕좌e게임'은 중계, 소재 위주의 매거진 형태로 제작된 기존 e-스포츠 방송에서 나아가 스포츠 예능 형태로 제작된다.

연출을 맡은 이창진PD는 "게임을 사랑하는 출연자들이 좌충우돌하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는다"라며 "기존 (게임) 프로그램들이 맛보기라면 우리 방송은 10회 동안 출연자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린다"라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또한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도 제작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 방송인 장동민이 18일 KBS e-스포츠 디지털 예능 '왕좌e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장동민은 "PC방 운영을 한 지 10년이 넘어간다"라며 "PC방에 오는 친구들이 서로 규칙을 정해서 게임을 하더라. 나도 그들 틈에 껴서 하다 보니 얻은 아이디어가 많아 프로그램에 내놓는다"고 말했다.

또한 절친한 유상무와 게임 방송에 출연하는 것에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감개무량"하다며 "예전부터 게임 방송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때부터 게임방송을 같이 했는데 어느덧 우리 모두 40대가 됐다. 실력이 여전한지 모르겠다"며 "유상무와 친분이 잘 녹아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 방송인 유상무가 18일 KBS e-스포츠 디지털 예능 '왕좌e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대장암 투병 후 오랜만에 예능에 고정 출연하는 유상무는 "결혼하고 아내의 보살핌을 받아 몸도 좋아졌다. 야외에서 하는 게 아니라 실내에서, 그리고 좋아하는 e-스포츠를 방송으로 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롤은 처음에 나오자마자 해서 지금 시즌9인데 어제 골드 등급를 달았다"고 실력을 과시했다.

조현은 "지난해 MBC '비긴어게임'이라는 비슷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그때는 고전 게임을 오래 해서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가 몇 년 간 했던 롤이라서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프로그램에 애정을 드러냈다.

▲ 베리굿 조현이 18일 KBS e-스포츠 디지털 예능 '왕좌e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 배우 심지원이 18일 KBS e-스포츠 디지털 예능 '왕좌e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왕좌e게임'은 오는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0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영되며 my K, KBS 유튜브 E-Sports 채널과 KBS N Sports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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