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인정 받은' 황의조, 주전 경쟁은 피할 수 없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의조 앞에 무한 주전 경쟁이 있다. 보르도가 또 다른 공격수 영입을 희망한다. 여건이 된다면 미국 전지훈련이 끝나고 품으려 한다.

황의조는 한국 대표 팀 핵심 스트라이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결정력을 인정받아 파울로 벤투 감독 신뢰를 얻었다. 감바 오사카에서도 날카로운 공격 본능으로 팀 승리를 책임졌고, 올여름 보르도에서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보르도는 황의조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점찍었다. 나이가 꽉 찬 아시아 스트라이커였지만 4년 계약에 연봉 180만 유로(약 24억원)를 약속했다. 파울로 수자 감독은 아시안게임 맹활약을 이미 알고 있었다. 미국 전지훈련에서 실제로 황의조를 점검할 계획이다.

황의조 영입에 만족하지 않는 모양이다. 18일 프랑스 방송 ‘RMC’에 따르면 미국 전지훈련 말미에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길 원한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38경기 34골로 1경기 1골도 넣지 못했다. 

황의조와 새로운 공격수로 부족한 화력을 보강하려는 판단이다. 지난 시즌 10골을 넣었던 프랑수아 카마노가 AS모나코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공격수 5명~6명을 보유하고 있지만, 카마노가 떠나면 검증된 선수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7골을 넣은 브리앙은 33살로 완벽한 주전으로 뛰기엔 나이가 있다.

물론 황의조의 주전 가능성은 높다. 수자 감독이 강력하게 원한 선수고, 파울로 벤투 감독에게 활용법을 듣기도 했다. 이미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새로운 공격수가 온다면 치열한 무한 경쟁이 예고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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