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사무엘.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가수 김사무엘의 아버지 호세 아레돈도가 멕시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둔기 외상이 발견돼 타살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사무엘 아버지가 있었던 바하 수르는 멕시코에서 3위의 살인율을 기록했던 장소인 점이 알려졌다. 팬들과 사무엘 아버지의 지인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KGET17, 23 ABC뉴스 등 미국 지역 매체는 호세 아레돈도가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에 위치한 콘도 미니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호세 아레돈도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이로부터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현지 수사관에 따르면 둔기에 의한 외상이 발견됐다고 한다.

한편 호세 아레돈도가 사망한 지역인 카보 산 루카스가 위치한 멕시코 주 바하 수르는 2017년 멕시코에서 3위의 살인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매체 베이커스필드에 따르면 바하 수르에 위치한 로스 카보스(카보 산 루카스를 포함한 지역)는 휴양지로 유명하며 매해 다수의 관광객이 찾는 도시다. 그러나 비영리매체 인사이트 크라임는 바하 수르의 살인 건수가 2017년에는 560건으로 급증하며 약 3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 수에도 불구하고 2017년에는 멕시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인구 당 살인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호세 아레돈도의 지인들 역시 그의 비보를 전해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호세 아레돈도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동차 대리점 '패밀리 모터스' 및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는 유명 사업가. KBAK 보도에 따르면 패밀리모터스 인포머셜(정보 광고)를 진행했던 전 지역뉴스 앵커 리사 킴블은 호세 아레돈도가 "자신의 불우했던 과거를 잊지 않고 공동체의 불우한 사람들을 도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호세 아레돈도의 오랜 친구 알바레즈는 "바로 지난 7월 8일에 생일을 축하했다"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로 데뷔해 솔로 가수로 활약한 김사무엘은 최근 소속사와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10대 소년이 겪기에 고된 연이은 악재에 많은 팬들이 애도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