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엑시트' 이상근 감독. 제공|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이 1년을 기다려 조정석을 캐스팅했다며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주인공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상근 감독은 영화 '엑시트' 개봉을 앞둔 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화 '엑시트'는 유독가스가 퍼진 도심 한가운데 대학 산악 동아리 출신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이 벌이는 전력질주 탈출기를 그린 재난 액션. 배우 조정석은 정체절명의 위기를 맞딱뜨린 청년 백수 용남 역을 맡아 '엑시트'의 짠내 나는 탈출극을 이끌었다.

시작부터 조정석이 1순위였다는 게 이상근 감독의 설명. 이 감독은 "1년을 기다렸다. 그럴 만한 가치가 물론 있었다"고 강조했다. 코미디부터 정극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데다 체력이 좋고 액션이 능한 배우였기에 더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실제로 조정석은 초반 등장하는 까다로운 철봉 액션을 대부분 직접 해냈을 만큼 용남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이상근 감독은 "다른 배우 얼굴을 넣으려고 하면 프로세싱이 안될 만큼 용남은 조정석이었다. 시뮬레이션에 인이 박혔을 수도 있지만 다른 얼굴은 떠올리지 않았다"며 "용남이란 배우를 표현하는 건 조정석뿐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 '엑시트'는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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