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을 상대로 농구하는 것 같다."
보스턴 셀틱스의 대니 애인지(60) 단장은 타코 폴(24, 231cm)의 경기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폴의 NBA(미국프로농구) 입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머리그를 앞두고 폴과 비보장 계약을 맺었던 보스턴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얼마 전 끝난 NBA 서머리그 최고의 스타는 폴이었다. NBA 신인 드래프트엔 지명되지 못했지만 231cm의 키, 254cm에 달하는 윙스팬으로 농구하는 모습은 농구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서머리그 성적도 좋았다. 평균 7.2득점 1.4블록슛 야투성공률 77%로 공수에서 키를 이용한 존재감이 무시무시했다.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에서 4년 동안 평균 10.1득점 7.7리바운드 2.4블록슛을 기록했다. 4학년인 지난 시즌엔 11.1득점 7.6리바운드 2.6블록슛으로 골밑에서 위력을 떨쳤다.
하지만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지명되지 못했다. 큰 키를 제외하면 NBA에 통할만한 공격 기술이나 몸 상태가 아니라는 평가가 많았다.
서머리그에서 폴을 유심히 관찰한 에인지 단장은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에인지 단장은 18일(한국 시간) 기자회견에서 폴에 대해 "어린 친구가 아주 열심히 한다. 우리가 한 번 선수로서 그를 맡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폴이 정규 시즌 로스터에 들어갈 기회는 주어질 것이다. 하지만 일단은 지켜볼 것이다. 우리와 함께 훈련하며 평가할 생각이다. 그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이어 "가드들이 공중으로 패스만 하면 폴은 조금만 점프해서 덩크슛으로 성공시킨다. 마치 고등학생이 초등학생과 농구하는 것 같다"며 큰 키를 활용한 폴의 공격이 놀랍다는 반응도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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