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스터리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버풀과 계약을 종료한 다니엘 스터리지가 이적 정보 누설로 징계를 받는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8일(한국 시간) 스터리지에 대한 징계 내용을 발표했다. 징계는 규제위원회(Regulatory Commission)에서 이뤄졌다.

앞서 스터리지는 지난해 11월 불법 베팅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당시 스터리지는 혐의 내용을 완강히 부인했다.

징계 대상에 오른 스터리지의 혐의는 총 11개, 그중 9건에 대한 혐의를 조사받았다. 혐의 내용은 내부 정보 규칙 위반이다.

FA는 "스터리지는 내부 정보를 친구와 가족들에게 제공했다. 이는 2018년 1월에 이뤄졌으며 해당 전보는 베팅, 또는 베팅에 관련된 일에 사용됐다. 이 혐의는 위원회에 의해 기각됐다"고 발표했다.

혐의가 입증된 건 3, 4항목이라고 밝혔다. 이 항목에 저촉되는 건 스터리지가 형제에게 이적 정보를 흘린 것이다. FA는 "스터리지가 그의 형제 레온에게 세비야 이적에 베팅하라고 지시했다. 위원회는 스터리지가 형제에게 베팅을 지시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스터리지는 2018년 1월 리버풀에서 임대를 떠났다. 세비야가 유력한 행선지 중 한 곳이었는데 정작 임대 이적한 팀은 웨스트브로미치다. 스터리지가 알려준 내용은 결과적으로 틀렸다.

규제위원회는 출전 정지 징계와 벌금 징계를 동시에 내렸다. 징계 내용은 7월 17일부터 6주간 친선 경기를 포함한 모든 국내 경기 출전 정지, 7만 5000파운드(약 1억 1000만 원) 벌금 징계다.

▲ 징계를 발표한 잉글랜드축구협회 ⓒ 잉글랜드축구협회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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