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쐐기포를 터트린 kt 위즈 오태곤 ⓒ 곽혜미 기자
▲ kt 위즈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kt 위즈가 올 시즌 두산 베어스에 2번째 싹쓸이 시리즈를 챙기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kt는 지난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수원에서 두산에 창단 첫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21일 12-7, 22일 3-1, 23일 3-2로 승리했다. 잠실에서는 올 시즌 첫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kt는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과 시즌 12차전에서 7-4로 이겼다. kt는 5연승을 질주하며 47승49패1무로 전반기를 마쳤다.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57승39패 3위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전반기 8승(8패)을 수확했다. 7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몰아쳤다. 1번 타자 김민혁과 2번 타자 오태곤이 각각 3안타, 4안타씩 치며 타선에 불을 붙였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유한준은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로하스가 볼넷, 윤석민이 2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를 얻어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박승욱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1-0이 됐다. 

3회초에는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우익수 앞 안타와 오태곤의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묶어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다음타자 조용호가 유격수 땅볼로 출루할 때 2루 주자 오태곤의 유격수 수비 방해가 인정돼 오태곤만 아웃되고 1사 1, 3루 상황이 이어졌다. 유한준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알칸타라가 페르난데스에게 일격을 당했다. 3회말 선두타자 김재호를 사구로 내보낸 뒤 꼬였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페르난데스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2-2 동점이 됐다. 이때 페르난데스는 역대 전반기 최다인 130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테이블 세터가 부지런히 움직이며 달아나는 발판을 마련했다. 5회초 1사에서 김민혁과 오태곤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2사 1, 2루에서는 유한준과 로하스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4-2가 됐다. 

7회초에는 1사에서 오태곤이 좌월 홈런을 터트리며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을 끌어내렸다. 점수는 5-2. 

kt는 8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이대은을 올렸으나 대타 박건우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아 5-3으로 쫓겼다. 9회초 타선이 곧바로 2점을 더 뽑으면서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1사 1, 3루에서 유한준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쳤고, 계속된 1사 1, 3루 로하스 타석 때 3루 주자 오태곤이 패스트볼로 득점해 7-3이 됐다.

이대은은 9회말에도 등판해 1사 후 김재호와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페르난데스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울 때 7-4가 됐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