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영 코치(왼쪽)와 제리 샌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싹쓸이 3연전으로 전반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키움은 3연승을 달리며 59승 39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삼성은 5연패에 빠지며 39승 1무 54패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키움 외국인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3패)을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시즌 5패(3승)를 안았다.

키움이 선취점을 뽑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1회말 이정후가 3루수 키를 넘겨 천천히 굴러가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1사 2루에 샌즈가 사구로 1루를 밟았다. 1사 1, 2루는 이정후 3루 도루 실패로 2사 3루 상황으로 바뀌었다. 타석에 선 박병호가 이정후 도루 실패를 지우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 선발 등판한 제이크 브리검. ⓒ 키움 히어로즈

삼성은 3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루에 김성훈이 유격수 땅볼을 쳤고 1루 주자 김도환이 2루에서 아웃됐다. 2사 1루로 꺼져가는 불씨를 이원석이 살렸다. 이원석은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동점 2루타를 때려 1-1 균형을 맞췄다.

5회말 키움이 다시 한 점을 앞섰다. 1사에 김혜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정후 볼넷으로 1사 1, 2루 김하성 삼진으로 2사 1, 2루가 됐다. 샌즈가 꺼져가는 불씨를 살렸다. 샌즈는 원태인을 상대로 1타점 좌전 안타를 쳐 다시 팀에 1점 차 리드를 안겼다.

근소한 리드를 잡은 키움은 7회부터 마운드를 움직였다. 조상우, 김상수가 연이어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씩을 기록했다. 8회말 송성문이 삼성 구원투수 최지광을 상대로 우월 1점 아치를 그려 키움에 2점 차 리드를 안겼다. 송성문 시즌 2호 홈런이다.

이어 키움 임병욱 내야안타와 도루, 이지영 1타점 적시 2루타, 김혜성 1타점 쐐기 2루타가 연이어 터져 키움은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모두 벌었다. 키움은 9회 마무리투수 오주원을 올렸다. 오주원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 고척돔,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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