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타점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롯데 손아섭 ⓒ롯데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롯데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와 경기 초반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묶어 6-3으로 이겼다. 롯데(34승58패2무)는 3연패에서 탈출했으나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쳤다. KIA(39승55패1무) 또한 전반기 40승을 채우지 못하고 8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6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의 무난한 투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은 끝에 시즌 5승(7패)째를 거뒀다. 박시영 고효준 손승락 박진형으로 이어진 불펜도 리드를 잘 지켰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2안타 3타점으로 해결사 몫을 했고 이대호 조홍석 배성근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선발 양현종이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한 채 6이닝 11피안타 6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양현종의 패전은 5월 14일 kt전 이후 처음이다. 타선도 김주찬 김선빈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으나 응집력이 모자랐다.

양현종(KIA)과 브룩스 레일리(롯데)의 투수전 양상이 예상됐지만 경기는 시작부터 어지럽게 흘러갔다. 롯데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조홍석의 안타, 2사 후 이대호의 우익수 옆 2루타로 2사 2,3루를 만든 롯데는 손아섭의 좌전 안타 때 2점을 새겼다. 좌익수 이우성의 타구 판단이 조금 아쉬웠다.

KIA도 반격했다. 1회 2사 3루에서 최형우의 타구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며 1점을 만회했다. 2회에는 2사 1루에서 유재신의 도루, 박찬호의 적시타가 나오며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3회 윌슨과 이대호의 안타, 상대 실책이 겹쳐 만든 무사 2,3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와 오윤석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도망갔다. 그러자 KIA는 3회 1사 1루에서 최형우의 땅볼 때 투수 레일리의 2루 송구 실책에 이어 1사 만루에서 폭투로 1점을 따라붙었다.

롯데는 4회 나종덕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1사 후 민병헌 조홍석의 연속 안타와 윌슨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도망갔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롯데의 6-3 리드가 7회까지 이어졌다. 롯데는 선발 레일리가 6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가자 박시영 고효준 손승락 박진형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KIA의 추격을 저지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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