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입사관 구해령'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가 위기에 처했다.

18일 방송된 MBC 새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 연출 강일수, 한현희 /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는 구해령(신세경)과 이림(차은우)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구해령은 매화의 사인회를 열어 매화 행세를 하던 중 이림과 재회했다. 이림은 이름을 알려 달라는 구해령에게 "매화. 매화라고 적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라며 정체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구해령은 다소 놀랐지만 바로 "그러는 선비님은 그리도 매화 편을 들더니 매화 본인이셨습니까?"라고 따지자, 이림은 "뭐가 그리 당당해? 사기꾼 주제에?"라며 황당해 했다.

구해령이 사정이 있었다며 이림에게 사과하자, 이림은 자신뿐 아니라 몰려든 팬들에게도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자 구해령은 곧장 주렴을 걷고 나와 "매화가 아닌데 매화 행세를 하며 여러분들을 속였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했다.

이를 들은 팬들이 분개하던 때 관군들이 들이닥쳐 매화의 책을 압수하고 사람들을 잡아들여 혼란을 자아냈다. 구해령은 관군을 피하기 위해 이림을 던지고 "선비님. 절 용서하지 마십시오"라고 외쳤고, 결국 이림만 잡혀 갔다.

이림은 의금부에 갇혀 "복수할 거야. 내가 너 부셔 버릴 거야"라며 구해령을 향해 분노를 내비쳤다. 이후 이림은 내관의 희생으로 매화가 아닌 상태로 풀려났다.

하지만 이림의 위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림의 아버지인 왕은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해 "차라리 기방에서 난봉짓을 해라. 이 나라의 왕실에 너처럼 흉한 종자는 없었다. 모든 서책을 가져다 불 태워라. 글과 관련된 것은 모조리"라고 외치며 이림에게 불호령을 내렸다. 이림은 울고불며 애원하며 "저는 글을 읽고 쓰는 것밖에 할 줄 모릅니다. 그것조차 할 수 없다면 제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라고 말했지만 아버지는 싸늘했다.

이 가운데 구해령은 관아에서 민가를 뒤지고 서책들을 불태우는 것에 분노했다. 그는 자신의 책들이 재가 되어 타는 것을 지켜보며 분노했고 이것이 어명이란 사실에 한탄했다.

세자 이진(박기웅)은 여사 제도를 허락했다. 대신들은 여자가 과거 시험을 치를 수 없다고 반발했지만 이는 전례 없던 여사제도를 도입한 민익평이 제 발등을 찍은 꼴이 됐다.

이조정랑 송 씨의 딸 송사희(박지현)는 직접 민익평을 찾아가 "제가 과거 시험을 치르겠다. 제 아비를 설득해 달라"며 당돌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혼례식 당일 구해령은 혼례식을 앞두고 일생일대의 탈출을 감행했다. 구해령 집에 온 신랑 역시 "이 결혼 할 수 없습니다"라며 줄행랑 쳤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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