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레전드 배우들이 '해피투게더4'에 모였다. 배우 김영옥, 나문희, 박원숙, 고두심이 경력이 묻어나는 입담을 폭발시켰다. 

1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 ‘디어 마이 프렌즈’ 특집에는 김영옥, 나문희, 박원숙, 고두심이 출연했다. 

김영옥, 나문희, 박원숙, 고두심은 이들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 ‘디어 마이 프렌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디어 마이 프렌즈’를 촬영할 때 겪은 목숨의 위협까지 느꼈던 아찔한 사고, 배우들끼리 기 싸움을 했다는 깜짝 고백, 가슴이 먹먹해진 박원숙의 모친상까지. 수없이 쏟아진 촬영장 뒷얘기들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네 배우의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눈길을 끌었다. 김영옥, 나문희, 박원숙, 고두심의 연기 경력을 모두 합치면 219년에 이를 정도. 오랜 시간 국민의 친구가 돼 준 배우들의 인생작들은 훝어보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각자 뚜렷한 매력을 가진 네 배우의 특색 있는 연기를 비교하는 것 또한 큰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같은 대사를 180도 다르게 표현한 박원숙과 고두심의 연기가 웃음을 유발했다. 시어머니의 대명사 박원숙과 친정 엄마의 대명사 고두심의 온도차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긴 세월 친분을 쌓아 온 김영옥, 나문희, 박원숙, 고두심은 폭로전을 하기도 했다. 본인보다 더 서로를 잘 아는 이들의 왁자지껄한 토크 시간이 큰 웃음을 안겼다.

KBS2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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