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가중계'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 사건을 파헤친다. 제공|KBS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연예계중계'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19일 KBS2 '연예가중계' 제작진에 따르면 강지환 사건에 대한 2차 피해 등을 심층 취재한 내용이 이날 밤 8시30분에 방송된다.

강지환은 혐의를 인정했지만 피해자들에게 추측성 댓글과 2차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피해자들이 휴대전화 발신 실패로 직접 112에 신고하지 못했다는 증언에 의문이 제기돼 '연예가중계'가 직접 강지환의 자택으로 찾아갔다. 취재 결과 제작진은 실제 통신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제작진은 피해자의 법률 대리인과 만나 사건 당시 피해자들이 13차례 통화를 시도하고 관계자 3명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절실하게 도움을 요청했던 메시지 원본을 입수했다. '연예가중계'에 따르면 피해자의 소속 업체조차 피해자들에게 "강지환은 잃을 게 없어 무서울 게 없다. 너희가 앞으로 닥칠 일들이 더 무섭지"라고 하는 등 합의를 종용한 메시지를 보냈다.

강지환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지난 9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이날 외주 스태프 A씨, B씨 등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강지환은 지난 12일 구속됐으며, 구속 후 16일 첫 경찰 조사에서 형법상 준강간 등의 혐의를 인정하고 "잘못했다.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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