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연중 김민서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김동현 PD
[스포티비뉴스=태백, 맹봉주 기자 / 김동현 PD]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가 계속됐다.

지금 강원도 태백에선 제16회 태백산기 전국 종합 핸드볼대회가 열리고 있다. 초, 중, 고 대학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에선 전국의 핸드볼 유망주들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다.

태백의 4개 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 받은 경기는 15일 펼쳐진 세연중과 일신여중의 여중부 예선이었다. 두 팀은 지난 5월 28일 정읍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핸드볼 여자중등부 결승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일신여중은 세연중을 23-21로 이기고 우승했다. 1980년 제9회 전국소년체전 이후 무려 39년 만에 이룬 소년체전 정상이었다.

약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벌였다. 어느 한 팀도 치고나가지 못하며 동점에 역전을 반복했다.

접전 끝에 웃은 쪽은 세연중이었다. 세연중은 일신여중에 28-27로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세연중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김민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골을 넣으며 승리를 안겼다. 또 홈에서 치른 경기인 만큼, 세연중 학생들의 응원열기도 한몫했다.

경기 후 만난 김민서는 "소년체전 결승 때 일신여중에게 졌다. 또 질까봐 두려웠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이기기 위해 진짜 연습을 많이 했다. 홈경기이기 때문에 부담되지만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아서 힘이 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태백, 맹봉주 기자 / 김동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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