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알마드리드의 폴 포그바 영입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9일(한국 시간)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이번 여름 폴 포그바와 계약은 '아주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공공연히 표명했다. 지난 시즌 라리가를 3위로 마친 뒤 팀의 리빌딩을 준비하면서 포그바를 중원의 핵심으로 고려했다.

하지만 당분간 지단 감독의 구상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다. 지단 감독은 구단 측으로부터 이미 3억 유로(약 3967억 원)의 이적 자금을 썼기 때문에, 큰 규모의 계약은 현재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다. 레알은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로드리고를 영입한 상태다. 주급 체계 역시 걸림돌이다.

가레스 베일을 판매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베일은 2022년 만료되는 거액의 계약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 레알 측에선 8000만 유로(약 1058억 원)면 베일의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소식통은 "맨유가 포그바를 지키기로 결정했으며, 1억 5000만 파운드(약 2206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유벤투스 역시 포그바 영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변수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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