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해리 케인에게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악몽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5월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0-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부상에서 돌아온 해리 케인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승리하지 못했다.

케인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였지만 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경기 감각을 잃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결승전에서 케인을 깜짝 선발로 기용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과는 처참한 실패였다. 케인은 아직도 그날의 상처가 남아있다.

케인은 영국 언론 미러를 통해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가기까지 정말 좋은 활약을 했다. 큰 경기에 나갈 때 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건 본인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줄 수 있다고 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결승전 선택에 대해서는 그것이 축구다. 우리가 하는 경기고 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다. 모두들 자신의 의견을 갖고 있다. 따라서 그런 것이다. 감독은 본인 생각에 팀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을 선택한다. 분명 우리의 모습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해서는 보고 싶지 않다. 선수로서 더 잘할 수 있었고,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말한 것처럼 어려운 일이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뛰어볼 경기 중 가장 큰 경기였기 때문이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건 항상 힘들 일이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그건 우리에게 자신감을 주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처럼 큰 경기에서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준다. 따라서 이번 시즌 다시 노력하고 좋은 활약을 하는 건 우리에게 달려있다며 이번 결승전으로 팀 전체가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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