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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황하나, '끈질긴 인연' 이제 끝나나…알 수 없는 남녀사이[종합]

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2019년 07월 19일 금요일

▲ 황하나(왼쪽)와 박유천. 출처l황하나 SNS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그의 전 여자친구 황하나의 인연이 얄궂다. 한때 결혼을 약속했던 이들은 함께 마약 투약을 해, 나란히 구속, 기소됐다. 그 과정에서 이들은 약 4개월 간, 서로를 겨냥한 치열한 진실 공방도 다퉜다. 죽고 못 살던 '선남선녀' 커플이 한순간 '마약 커플'로 추락, 진흙탕 싸움을 한 것. 이들의 '끈질긴 인연'은 결과도 같았다. 두 사람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구치소를 나왔다. 이제는 정말 '지독한 연결고리'를 끊을까? 

19일 수원지법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하나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렸다. 재판부는 황하나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20만 560원, 보호관찰 4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일부 부인하고는 있지만 양형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피고가 반성하고 있고 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판결 말미에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이후더라도 다시 마약류 범죄를 저지르면 어느 재판부가 됐든 실형을 선고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말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박유천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렸었다. 박유천은 이날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재판부는 추징금 140만 원과 함께 보호 관찰 치료 명령을 내렸다.

당시 재판부는 "박유천은 범죄 사실을 자백하고 있고, 범죄 사실 모두를 인정했다. 양형에 관해서 보면 이 사건과 같은 마약류 범죄는 사회적 폐해가 심각해 엄히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구속 후 범죄를 인정했고, 초범이며, 반성의 자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현 단계에서는 보호관찰이나 치료 명령, 집행유예가 더 낫다"고 이유를 밝혔다.

▲ MBC 방송화면 캡처

두 사람의 마약 파문은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황하나는 지난 4월 초,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황하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한 연예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A씨의 권유로 마약을 하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온라인 수사대는 황하나의 ‘인맥’을 되짚으면서 수사망을 좁혀갔다. 특히 황하나가 박유천과 전 연인 사이라는 점에 집중했다. 이에 박유천이 황하나가 언급한 마약 투약 관련 연예인 A씨로 지목된 데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 박유천.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이에 이에 박유천은 마약 혐의에 대해 시종일관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결단코 마약을 한 사실이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특히 박유천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황하나와 사이를 자세하게 언급했다. 황하나와 작년 초 헤어질 결심을 했고 결별했다는 그는 "결별 후에 저는 황하나에게 협박에 시달렸지만, 그 사람은 제가 정말 힘들었던 2017년 그 시기에 세상 모두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제 곁에서 저를 좋아해준 사람이기 때문에 측은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라며 " 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이후에 불쑥 연락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와 하소연하면 들어주기도 하고, 매번 사과를 하고 마음을 달래주려 했다"고 결별 후 황하나와의 관계에 대해 말했다. 

또한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것을 두고 "저도 기사를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 박유천. ⓒ곽혜미 기자

박유천은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양성 결과에도 같은 입장을 고수했는데, 결국 구속 이후에서야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황하나의 요구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말했다. 황하나의 입장은 달랐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중인 황하나는 구치소에서 이뤄진 조사에서 '추가 투약 2회','3번 구매 중 한번은 황하나' 등 박유천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 황하나는 추가 투약은 없었으며, 마약 구매는 모두 박유천이 했다고 주장했었다.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지난 2017년 4월 박유천과 황하나는 공개 열애를 시작하며 뜨거운 화제를 낳았고, 그해 9월 두 사람은 결혼 소식을 알렸다. 특히 처음 열애 소식을 알린 당시는 박유천이 대체복무 중 성파문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2차례 걸친 결혼 연기 끝에 지난해 5월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박유천은 올해 초 전 여자친구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총 6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오피스텔 등에서 투약하고, 지난해 여름에는 자신이 살던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에서 혼자 1차례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총 7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박유천은 해당 혐의에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황하나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황하나 역시, 지난 2∼3월 박유천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앞서 지난해 9∼10월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박유천과 같이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하나는 해당 혐의에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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