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가중계'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연예가중계'가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배우 강지환의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19일 방송된 KBS 2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 중계'에서는 배우 강지환 사건의 피해자들의 구조 요청 문자 원본을 입수해 공개했다.

지난 15일 피해자의 몸에서 강지환의 DNA가 나왔으며 강지환 역시 혐의를 인정했음에도, 피해자들에게 추측성 댓글과 2차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이 휴대전화 발신 실패로 인해 직접 112에 신고하지 못했다는 증언에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연예가중계'는 "직접 강지환의 자택으로 찾아갔다. 취재 결과, 산 중턱에 위치한 강지환의 자택은 정말 한 이동통신사의 전화가 통신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성인 남성의 걸음으로 5분정도를 걸어나와야 대로변이 나와 택시를 잡기도 어려웠다. 

또한 '연예가중계'는 피해자의 법률 대리인과 만나 사건 당시 피해자들이 13차례 통화 시도, 관계자 3명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절실하게 도움을 요청했던 메시지 원본을 입수할 수 있었다. 피해자는 해당 메시지에서 '강지환이 '감옥에 보내달라'고 한다'라는 말을 했다고도 전했다. 

그 뿐만 아니라 피해자 측 변호사는 "피해자의 소속 업체조차도 피해자들에 '강지환은 잃을 게 없어서 무서울 게 없다. 너희가 앞으로 닥칠 일들이 더 무섭지'라고 하는 등 합의를 종용한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해당 메시지의 원본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여성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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