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올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에이전트들의 수익은 점점 커지고 있다.

유벤투스는 18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마티이스 더 리흐트가 블랙 앤 화이트 유니폼을 입는다. 2024년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993억 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지출한 금액은 7500만 유로가 아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무려 8550만 유로를 썼다. 나머지 1050만 유로(약 138억 원)는 이른바 '부수적인 지출'이다. 바로 더 리흐트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 손에 쥐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2018년 국제 이적에서 중개인'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이적료 협상에서 에이전트의 몫이 커지는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란 것이 '가제타'의 주장이다.

지난 5년 동안 에이전트들의 수수료로 발생한 금액은 무려 20억 달러(약 2조 3510억 원)에 이른다. 선수들 이적에서 에이전트가 담당하는 몫이 점점 커지고 있다. 2014년 에이전트 수수료는 2억 4100만 유로(약 3183억 원)에서 2018년 5억 4800만 유로(약 7238 원)로 크게 상승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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