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설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벼룩 시장인가?" FC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 영입 협상을 바라본 이가 남긴 말이다.

네이마르는 파리생제르맹(PSG)를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내비쳤다. 유력한 후보지는 전 소속 팀인 FC바르셀로나다. 

하지만 이적은 쉽지 않다. 그가 2017년 PSG에 합류하면서 기록한 이적료는 2억 2200만 유로(약 2932억 워)에 이른다. PSG는 네이마르의 이적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20대 중반으로 전성기에 오른 선수인 만큼 적당한 제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르사 역시 네이마르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사의 걸림돌은 자금이다. 이미 앙투안 그리즈만(1억 2000만 유로), 프랭키 더 용(7500만 유로), 네투(2600만 유로) 등을 영입하면서 상당한 금액을 썼다.

현재 바르사는 네이마르 영입 작업에 현금과 다른 선수들을 얹어주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 시간) "바르사가 9000만 파운드와 2명의 선수를 네이마르의 영입의 대가로 내줄 것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6명의 명단을 제공했다. 필리피 쿠치뉴, 우스만 뎀벨레, 이반 라키티치, 넬송 세메두, 말콤, 사무엘 움티티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의 '트랜스퍼쇼' 패널로 출연한 카베 솔레콜은 이러한 바르사의 행동을 보고 "캄프누에서 열린 고급 물품을 파는 중고품 시장과 같다"고 논평했다.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한 영입을 비판한 것이다. 이어 "PSG가 여기에 좋은 인상을 받았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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