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원 최종 데뷔멤버. 출처ㅣ엠넷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엠넷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최종 데뷔 멤버 11인이 확정됐다. 이들은 그룹 엑스원(X1)으로 5년 동안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을 펼친다.

19일 오후 8시 생방송 된 '프듀X'에서는 최종 데뷔조 11인이 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으로 결정됐다. 센터는 김요한, 데뷔 멤버를 제외한 연습생 중 누적 득표수 1위인 'X' 멤버로는 이은상이 선발됐다.

최종 1위로 선발된 김요한은 "최종 1등이라는 영광스럽고 과분한 자리에 앉혀주신 국민프로듀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쉽게 2위를 차지한 김우석은 "항상 다수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은 드물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런 기회를 4달 전 까지만해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해봤다"며 "엑스원 김우석으로 좋은 모습으로 웃음 드리는 짤랑이의 김우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메인보컬, 리더 역할을 해내며 3위에 오른 한승우는 "이렇게 높은 등수일 줄 몰랐다. 기대 못했다. 국민 프로듀서분들 저를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 부모님에게 효도하겠다. 꽤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변 없이 4위를 차지한 송형준은 "4등이라는 높은 자리에 올라와 국프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저희를 아들 같이 보살펴주셨던 대표님, 트레이너 선생님들 감사드린다. 엄마 아빠 누나들 나 데뷔했다. 이제 꽃길만 걷게 해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첫 순위 67위에서 최종 5위까지 수직상승한 조승연은 "저를 많이 사랑해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 감사드린다. 사실 진짜 데뷔할 거라고 예상 못해서 아무런 준비를 못했다. 저희 101명의 연습생, 선생님들, 가족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행복 가득하시길 바란다. 제가 그 행복 채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첫 센터는 데뷔한다'는 법칙을 지킨 손동표는 6위를 차지했다. 그는 "끝까지 예뻐해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 누나가 계속 기도하고 있었다"며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이번 시즌의 최고 반전 드라마를 써낸 이한결은 개인 최고 순위인 7위를 차지하며 "사실은 기대도 안하고 있었다. 끈을 놓고 있었다. 막상 되고나니까 어안이 벙벙하다. 일단 먼저 저희 어머니 아버지 사랑한다"고 충격과 기쁨이 가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 번도 순위권 밖으로 떨어져 본 적 없는 남도현은 안정적으로 8위를 차지했다. 그는 "제가 꿈꿔왔던 장면인데 실제로 일어나니까 진짜 감동이다. 국민 프로듀서님 정말 감동이다. 제가 이 자리에 잘 맞는 사람이 되도록 끝까지 계속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9위로 합류한 차준호는 "정말 솔직하게 제가 데뷔할 거라고 기대를 못했다. 이 자리에 있게해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성장하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너무나 행복했고, 얻은 것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데뷔까지 하게되니 날아갈 것 같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10위로 가장 먼저 호명된 강민희는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 전해드리고 싶다. 아빠 엄마, 경연에 초대하고 싶었는데 앞으로 보여드릴 날이 많으니 더 열심히 해서 효자되겠다"며 "'프듀' 하면서 항상 자신감이 없었는데 선생님들이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누적 득표 수 1위를 차지해 'X'로 선발된 이은상은 최종 후보 이진혁, 김민규, 구정모를 제치고 마지막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자포자기한 표정이던 이은상은 이름이 호명되자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아까 저기서 '이은상 데뷔하자'라는 플래카드를 봤는데 약속을 못 지킬 것 같아서 되게 죄송하다는 마음을 갖고 기다리고 있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감격 어린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1인의 엑스원(X1) 멤버들은 앞으로 5년 동안 같은 그룹으로 활동을 펼친다. 센터로 선발된 김요한은 데뷔 앨범의 센터로 활약할 예정이다.

엑스원은 계약기간 5년 중 2년 6개월 동안 완전체 활동을, 나머지 2년 6개월 동안 소속사 개인 활동과 데뷔조 그룹 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기획 단계부터 미국 빌보드를 겨냥한 그룹으로 큰 포부를 품고 출발한 만큼, 치열한 경쟁 끝에 데뷔조로 선발된 엑스원이 5년 동안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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