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지롱댕 보르도 입단 ⓒ지롱댕 보르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27)가 프랑스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에 공식 입단했다.

보르도는 20일(한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의조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보르도는 '황의조는 메디컬 테스트를 끝냈고 이적 관련 서류에도 서명했다. 2023년 6월까지 보르도에서 뛴다'며 계약 기간 4년임을 강조했다. 등번호는 18번이다.

황의조는 중동, 중국에서 연봉 40억 원이 넘는 제안이 있었지만, 시종일관 유럽 도전을 강조했다. 고심 끝에 보르도에 합류하게 됐다. 원소속팀 감바 오사카는 황의조를 헹가래 치는 등 각별하게 보르도로 보내줬다.

보르도는 '황의조는 공간 침투와 슈팅 능력이 좋다. 보르도에서 뛰는 첫 번째 한국 선수다. 황의조의 합류를 환영하며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단 홈페이지에는 황의조의 팀 합류 영상도 공개됐다. 보르도는 현재 미국 워싱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황의조는 보르도의 요청으로 전훈지에 바로 합류했다.

파울로 소자 감독도 황의조에게 덕담을 건네며 환영했다. 황의조도 "보르도에 합류해 정말 기쁘다. 보르도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헌신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보르도는 오는 21일 몽펠리에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황의조의 몸 상태만 좋다면 출전도 충분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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