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 전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홈에서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20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에 열리는 LA 다저스 대 마이애미 말린스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다저스는 올스타전 이후 보스턴과 3연전 필라델피아 4연전 원정시리즈를 4승3패로 끝냈다. 류현진은 보스턴에서 열린 15일(한국시간) 경기에서 승리투수 조건을 충족시키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구원투수 페드로 바에스가 연거푸 홈런을 맞고 동점을 내주는 바람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다저스 불펜은 필라델피아 원정시리즈에서도 2번의 블론세이브를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동거리, 연장전, 우천 지연 등으로 힘들었던 원정이었다”며 “다시 서부 현지시간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우리는 필요시 선수들을 쉬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은 맥스 먼시가 휴식 차원에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한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 그리고 코리 시거와 저스틴 터너가 각각 유격수와 3루를 맡는다. 1루는 작 피더슨이 책임진다.

18일 경기에서 우천지연으로 2이닝만 던진 마에다 겐타는 이날 불펜에서 대기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는 예정대로 24일 LA에인절스 전에서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며 “불펜으로 내려보내는 것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러셀 마틴은 류현진의 전담포수가 아니다. 로테이션상 그렇게 보일뿐 언제든지 오스틴 반스와 교체 가능하다”고 말했다.  

상대팀 마이애미는 잭 갤렌을 선발로 내세운다. 갤렌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에 3라운드에 지명된 뒤  2017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올시즌 6월21일 메이저리그에 승격돼 4경기에 선발등판 0승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LA 다저스 선발 라인업
1. 작 피더슨(1루수)
2. 알렉스 버두고 (좌익수)
3. 저스틴 터너 (3루수)
4. 코디 벨린저 (우익수)
5. AJ 폴락 (중견수)
6. 코리 시거 (유격수)
7. 키케 에르난데스 (2루수)
8. 러셀 마틴 (포수)
9. 류현진 (투수)

◆마이애미 선발 라인업
1. 미겔 로하스 (유격수)
2. 커티스 그랜더슨 (좌익수)
3. 개릿 쿠퍼 (1루수)
4. 브라이언 앤더슨 (3루수)
5. 스탈린 카스트로 (2루수)
6. 헤롤드 라미레스 (우익수)
7. 호르헤 알파로 (포수)
8. 세자르 푸에요 (중견수)
9. 잭 갤렌 (투수)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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