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 순위 발표식. 출처| Mnet '프로듀스X101'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을 잇는 보이그룹 엑스원이 탄생했다. 

Mnet '프로듀스X101'은 11인조 보이그룹 엑스원을 알리며 종영했다. 데뷔곡의 센터를 차지할 1위에는 위 김요한이, 2위는 이변없이 티오피미디어 김우석이 올랐다. 11위 대신 누적 투표수로 결정되는 엑스는 브랜뉴뮤직 이은상이 차지하며 반전 결과를 낳았다. 

새로운 '국민 그룹'의 탄생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최종회 평균 시청률은 3.9%, 최고 시청률은 5.4%로 이번 시즌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X후보 연습생 4인을 공개하던 순간이었다. 

이번 시즌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 탄생을 목표로 시즌 최초 전 세계 동시 중계, 해외에서도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국내 및 아시아 12개 지역을 제외하고도 유튜브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300만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최종회를 동시 시청했고, 별도로 일본 아베마에서만 330만 명이 시청했다. 또한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역시 '프로듀스X101' 관련 단어들로 도배가 돼 엑스원의 탄생에 대한 안방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엑스원의 데뷔 센터 자리를 맡게 될 영광의 주인공은 김요한이었다. 김요한은 "최종 1등이라는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혀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 감사하다. 더 노력하고 성장하는 김요한이 되겠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2위 김우석, 3위 한승우, 4위 송형준, 5등 조승연, 6위 손동표, 7위 이한결, 8위 남도현, 9위 차준호, 10위 강민희가 이름을 올렸다. 총 누적 투표수로 엑스 자리에 오른 마지막 멤버는 이은상이었다. 이은상은 "마지막 방송까지 응원하고 투표해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 정말 감사 드린다"면서도 "지금 앞에 있는 형, 동생, 친구들이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온 동료들이라 함께 하고 싶은데 너무 아쉽다. 제가 더 열심히 해서 앞에 있는 동료들 몫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파이널 미션 장면. 출처| Mnet '프로듀스X101' 방송 캡처

이변도 있었다. 데뷔가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던 티오피미디어 이진혁, 젤리피쉬 김민규가 탈락한 것. 티오피미디어 이진혁의 경우 연습생들의 트레이너로 활약했고, 순위가 급상승했던 만큼 데뷔 확정이나 마찬가지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최종 11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탈락하며 재데뷔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완벽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김민규 역시 엑스 후보까지 올랐지만, 아쉽게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8위를 차지하는 남도현이 프로그램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불상사도 일어났다. 만 14세인 남도현은 밤 12시가 넘으면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제작진은 '프로듀스X101' 방송 시간을 오후 8시로 앞당겼지만, 합격자 발표 과정에서 긴장감을 주겠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시간을 끈 나머지 밤 12시를 넘겼다. 결국 8위 의자에 앉아있던 남도현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퇴근'해야만 했다. 

'프로듀스X101' 최종 11인은 이제 엑스원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간다. 파이널 미션곡은 정오에 공개됐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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