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 경기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 류현진이 홈에서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류현진의 호투와 상대팀 수비실책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2패)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최저 평균자책점(1.76)을 유지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올시즌 100번째 경기에서 65승35패, 50번째 홈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인 38승12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 미겔 로하스를 땅볼로 아웃시켰으나 2번 커티스 그랜더슨을 1루수 작 피더슨의 수비실책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전혀 흔들림없이 3번타자 개릿 쿠퍼를 병살로 처리하고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초 류현진은 첫 2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킨 후 6번 헤롤드 라미레스를 볼넷, 7번 호르헤 알파로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사 1,2루를 만들었다. 8번 세자르 푸에요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처했으나 침착하게 9번 투수 잭 갤렌을 투수앞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1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난 다저스는 2회말 첫 타자 코디 벨린저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도루에 성공, 무사 2루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AJ 폴락의 볼넷과 코리 시거의 땅볼로 1사 2,3루가 됐다. 전날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을 올렸던 키케 에르난데스는 팝업으로 물러났고 러셀 마틴은 땅볼 아웃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초 류현진은 라미레스를 1사후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후 알파로에게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다음타자 푸에요는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고 9번 갤렌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2사 2,3루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전혀 흔들림없이 로하스를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6회초 1사후 유격수 실책으로 라미레스를 1루에 내보냈다. 류현진은 역시 동요하지 않고 알파로는 삼진, 푸에요는 투수앞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6회말 다저스는 첫 타자 알렉스 버두고가 안타, 저스틴 터너는 볼넷을 골라내 무사 1,2루의 찬스를 맞는다. 벨린저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폴락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만루가 됐다. 마이애미는 선발투수 잭 갤렌을 내리고 좌완투수 할린 가르시아를 올렸다. 타석에 들어선 시거는 가르시아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쳤지만 1루에서 세이프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타자 에르난데스는 2사 1,3루 상황에서 2루수 땅볼을 쳤으나 수비 실책으로 살아나 다저스는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7회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끝냈고 7회말 타석에서 데이비드 프리즈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은 1.76이 됐다. 

다저스는 8회초 마에다 겐타를 마운드에 올렸다. 마에다는 첫 2타자를 삼진으로 카스트로는 땅볼로 잡으며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9회초에는 캔리 잰슨이 마운드에 올랐다. 잰슨은 삼자범퇴로 시즌 24 세이브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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