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
▲ LA 다저스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이 1점차 리드에서 불펜 도움으로 시즌 11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티다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4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팀의 2-1 승리로 시즌 11승(2패)을 따냈다.

마이애미는 미겔 로하스(유격수)-커티스 그랜더슨(좌익수)-개릿 쿠퍼(1루수)-브라이언 앤더슨(3루수)-스탈린 카스트로(2루수)-해롤드 라미레스(우익수)-호르헤 알파로(포수)-세이자 페이오(중견수)-잭 갈렌(투수) 순으로 선발 출장했다.

류현진은 4회 1사 후 해롤드 라미레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호르헤 알파로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으나 이후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102개의 공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그리고 6회말 팀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팀이 아슬아슬한 찬스를 잡자 다저스는 이날 경기 전 불펜행을 언급했던 마에다 겐타를 마운드에 올렸다. 다저스는 마무리 캔리 잰슨이 불안한데다 이날 딜런 프로로가 목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르고 최근 잭 로스컵이 양도지명되면서 불펜이 비자 마에다를 불펜으로 돌렸다.

올 시즌 첫 불펜 피칭에 나선 마에다는 류현진에 이어 8회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마에다는 개릿 쿠퍼와 브라이언 앤더슨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스탈린 카스트로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마이애미의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고 1점차 리드를 지켰다.

마에다는 2-1로 앞선 9회 마운드를 캔리 잰슨에게 넘기며 임무를 마쳤다. 류현진이 승리투수, 마에다가 홀드를 챙겼고 잰슨이 시즌 24세이브를 수확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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