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거둔 류현진은 경기 MVP에도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위기는 있지만 역시 류현진(32·LA 다저스)이었다. 경기 초반 커맨드 난조에도 금세 자리를 찾은 류현진이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1번째 승리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78에서 1.76으로 소폭 떨어졌다.

경기 초반 커맨드 난조, 그리고 내야수들의 실책으로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하며 실점은 1점으로 막았다. 7회에는 압권의 3탈삼진 투구로 떨어지지 않는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런 류현진은 자동차 브랜드 ‘렉서스’가 후원하는 경기 MVP에 당당히 선정됐다. 이날 중계 해설을 맡은 노마 가르시아파라는 “초반에는 그답지 않게 고전했으나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커맨드를 되찾았다. 4회부터 7회까지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결국 다저스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경기를 붙잡았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