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전에서 승리한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류현진이 제구력에 불안감을 보여줬으나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2패)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최저 평균자책점(1.76)을 유지했다. 평소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제구력을 뽐내며 좀처럼 볼넷을 내주지 않는 류현진이 이날 경기에서는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까지 나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이날 경기 후 류현진의 제구력이 평소와 다른 것을 인정했다. 그리고 수비도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로버츠 감독은 “7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승리가 눈앞에 있음을 알았다. 6회와 7회 공이 더 좋아졌다. 류현진은 승리를 지켜내는 특급 투수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로버츠 감독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마에다 겐타에 대해서는 “마에다는 선발 투수다. 그럼에도 예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불펜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주는 열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94마일 패스트볼와 슬라이더 모든 공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마에다는 24일 LA 에인절스 경기에 선발등판이 예정되어 있어 처음부터 1이닝만 던질 계획이었고 9회 등판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로버츠 감독은 9회말 마무리 임무를 다해준 켄리 잰슨도 잊지 않고 “오늘 복귀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줘 고무적이다”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 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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