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은 바이백 조항까지 제안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 이적설이 스페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 기자 분석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당장 이강인을 1군 계획에 쓸 생각이 없다.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에 따르면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이적을 요청했다. 임대도 아닌 완전 이적이다. 발렌시아 고위층과 마르셀리노 감독은 싱가포르 긴급 회동으로 이강인 미래를 검토하고 있다.

많은 클럽이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아약스가 완전 영입을 제안한데 이어 그라나다, 에스파뇰 등이 임대를 문의했다. 20일 보도에 따르면 한국 대표 팀 동료 백승호 소속팀 지로나도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스페인 방송 ‘라디오에스포르테’ 줄리오 인사 기자에 따르면, 이강인은 기본적으로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지 않다. 어린 시절부터 성장한 클럽이라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당장 1군에 기용할 계획이 없다.

1군 기용 계획이 없다면, 임대 복귀 후에도 자리가 없다. 이로 인해 이강인 측은 완전 이적을 방침을 결심했다. 완전 이적이 결정된다면 바이백을 달아 언제든 발렌시아에 돌아올 수 있도록 요청했다. 

바이백을 포함한 완전 이적을 구단에 전달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차가웠다. 발렌시아는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56억원)를 지불해야 완전 이적을 허락할 참이다. 인사 기자도 “8000만 유로가 아니라면 어떤 제안도 수용하지 않는다. 이강인을 완전 이적으로 데려가려면 8000만 유로를 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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