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된 기성용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꺾고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트로피를 3위로 마쳤다. 기성용은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고, 일본 공격수 무토 요시노리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0일 저녁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트로피 3위 결정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34분 무톼 놓은 골을 끝까지 지켰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준결승에서 0-4 완패를 당하며 프리시즌 경기를 시작한 뉴캐슬은 웨스트햄전 승리로 사기를 회복했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비자 문제로 관중석에서 관전한 가운데 뉴캐슬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무토 요시노리와 엘리아스 쇠렌센이 투톱으로 나섰다.

좌우 측면에 맷 리치와 제이미 스테리가 자리하고, 잭 콜백, 존조 셸비, 아이작 헤이든이 중원에 포진했다. 기성용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시어런 클라크와 자말 라셀레스, 파비안 셰어가 스리백을 구성하고,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골문을 지켰다.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이 이끈 웨스트햄은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원톱으로 나서고 펠리피 안데르송, 마누엘 란시니, 조시 컬렌,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2선에 배치됐다. 데클란 라이스가 포백 앞에 서고, 크레스웰, 오그본나, 리드, 사발레타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파비안슈키가 골문을 지켰다.

초반 공격은 뉴캐슬이 주도했다. 전반 8분 뉴캐슬이 먼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헤이든이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를 올렸으나 중앙에서 문전으로 쇄도한 무토의 발에 닿지 않았고, 문전 왼쪽으로 침투한 쇠렌센의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34분 뉴캐슬이 선제골을 넣었다.헤이든의 패스를 받은 스테리가 오르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비 배후로 빠져든 무토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 결승골을 넣은 무토 요시노리


선제 득점 이후에도 무토를 향한 직선적 패스, 측면 공격, 무토의 배후 침투 움직임을 활용한 뉴캐슬이 공격 흐름을 주도했다. 

뉴캐슬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기성용, 페데 페르난데스, 제이콥 머피, 하비 만키요를 투입했다. 웨스트햄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잭 윌셔, 미카일 안토니오와 로버트 스노드그라스, 카를로스 산체스를 투입했다.

기성용은 헤이든이 빠진 오른쪽 인사이드 미드필더 자리를 맡았다.  

후반전에 공격 주도권은 웨스트햄이 잡았다. 후반 18분 코너킥 공격에서 펠리피 안데르송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19분 웨스트햄은 마크 노블을 교체 투입했다. 뉴캐슬은 같은 시간 션 롱스태프를 투입했다.

후반 29분 뉴캐슬은 무토가 왼쪽으로 빠져 문전 우측으로 넘겨준 크로스를 셸비가 받아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추가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34분 뉴캐슬은 매튜 롱스태프와 아시라프 라자르, 롤란드 에런스 등을 투입하며 대대적으로 변화를 줬다. 셸비가 빠지면서 기성용은 수비 라인 앞의 빌드업 미드필더로 이동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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