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정 경기에서 서울에 4-2로 이긴 전북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 원정 경기에서 서울을 4-2로 꺾은 전북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FC 서울과 전북 현대가 명승부를 만들었다.

전북 현대는 20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22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전북은 승점 48점으로 선두 질주를 이어 갔고, 서울은 3위를 유지했다. 

홈팀 서울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박주영과 박동진이 섰고 고광민, 고요한, 오스마르, 알리바예프, 윤종규가 2선에 자리했다. 스리백은 황현수, 김원식, 이웅희가 구성했고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원정팀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이동국이 섰고 2선에 로페즈, 손준호, 임선영, 문선민이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혁, 포백은 김진수, 김민혁, 홍정호, 이용이 구성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경기 시작부터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반 4분 박동진은 기습적인 침투 후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아슬아슬하게 밖으로 나갔다. 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박주영의 돌파 후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1분 이동국의 헤딩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전반 13분 박주영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와 충돌 후 넘어졌지만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전반 15분 오스마르는 경고를 받았다. 전반 23분 손준호는 이웅희에게 위험한 태클을 했다. 전반 25분 임선영은 기습적인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벗어났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북의 골이 터졌다. 김진수의 슈팅을 홍정호가 방향만 살짝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도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전반 43분 알리바예프의 크로스를 박동진이 쇄도하며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 FC 서울은 전북과 홈경기에서 분전했지만 2-4로 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서울과 치른 원정 경기에서 기분 좋은 4-2 승리를 거둔 전북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임선영을 빼고 김승대를 투입했다. 후반 3분 문선민은 양한빈과 크게 충돌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두 선수는 급히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 주심은 이 사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상황을 다시 지켜봤고 페널티킥을 취소됐다.

후반 14분 전북의 추가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정혁의 크로스를 홍정호가 쇄도하며 머리로 해결했다. 전북의 리드는 불과 몇 초 만에 끝났다. 후반 15분 박동진은 기습적인 슈팅으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9분 박주영은 역습 상황에서 파울을 당하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후반 23분 전북은 이동국, 정혁을 빼고 한승규, 권경원을 투입했다. 서울도 박동진을 빼고 조영욱을 투입했다. 이때 서울의 골이 터졌다. 박주영이 완벽한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에서 고요한이 손준호를 넘어뜨린 것이 파울이 돼 득점이 취소됐다. 이 분위기를 곧바로 전북이 살렸다. 후반 31분 로페즈의 패스를 김승대가 쇄도하며 골을 기록했다. 후반 38분에는 로페즈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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