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누누 산투 울브스 감독(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프리시즌 대회 2019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트로피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20일 저녁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트로피 결승전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승부차기로 졌다. 90분 0-0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울버햄튼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가 세 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을 제로톱으로 배치한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했다. 스털링의 좌우로 르로이 자네과 포베다오캄포가 자리했고, 중원은 아드리안 베르나베, 로드리 에르난데스, 케빈 더브라위너가 자리했다.

포백은 올렉산더 진첸코, 에메릭 라포르트, 존 스톤스, 다닐루가 자리하고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골문을 지켰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끈 울버햄튼은 3-5-2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지오구 조타와 모건 깁스화이트가 투톱으로 선봉. 중원은 조니 카스트로, 주앙 무티뉴, 후벤 네베스, 레안더 데동커, 아다마 트라오레가 구성했다. 윌리 볼리, 코너 코디, 라이언 베넷이 스리백, 후이 파트리시우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15분 울버햄튼 골키퍼 후이 파트시리우가 부상으로 쓰러져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골키퍼 교체가 준비됐으나 치료 후 경기를 진행했다.

맨시티는 전반 21분 첫 번째 득점 기회를 맞았다. 르로이 사네가 문전으로 돌파하다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스털링이 키커로 나섰으나 슈팅이 허공으로 날아갔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맨시티는 스털링과 스톤스, 베르나베, 더브라위너를 빼고 다비드 실바와 일카이 귄도안, 카일 워커, 베르나르두 실바를 투입했다. 

양 팀 모두 후반전엔 고루 선수를 점검했다. 맨시티는 후반 17분 진첸코, 라포르트, 사네, 로드리를 빼고 앙헬리뇨, 음메카, 알레시 가르시를 투입했다. 울버햄튼도 후반 18분 조니 카스트로, 깁스화이트를 빼고 후벤 비나그리, 니얼 에니스를 투입했다.

▲ 승부차기 3개를 막은 파트리시우


지리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양 팀은 득점 없이 90분을 마쳤다.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가렸다.

울버햄튼의 첫 번째 키커 코니의 슈팅을 브라보가 막았다. 맨시티의 첫 번째 키커 귄도안의 슈팅도 파트리시우가 막았다.

울버햄튼의 두 번째 키커 베넷은 골문 구석을 찔렀다. 맨시티의 두 번째 키커 다비드 실바의 슈팅을 파트리시우가 또 한번 선방했다. 

울버햄튼의 세 번째 키커 킬만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맨시티의 세 번째 키커 다닐루의 슈팅은 파트리시우의 손을 스치며 성공됐다. 1-1이 됐다.

울버햄튼의 네 번째 키커 페리는 가볍게 가운데로 차 넣었다. 맨시티의 네 번째 키커 알레시 가르시아도 성공했다.

울버햄튼의 다섯 번째 키커 비나그리의 왼발 슛도 성공했다. 맨시티의 다섯 번째 키커 음베차의 슛을 파트리시우가 막아내며 울버햄튼이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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