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 중 하나인 마커스 스트로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마커스 스트로먼(28·토론토)을 향한 메이저리그(MLB) 팀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LA 다저스를 비롯한 총 8개 팀이 스트로먼의 등판을 직접 지켜보는 등 막판 눈치싸움이 가열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스트로먼의 최근 등판에 총 8개 팀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2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MLB.com에 따르면 이날 LA 다저스를 비롯, 애틀랜타,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탬파베이, 신시내티, 보스턴, 뉴욕 양키스가 스트로먼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중 양키스는 두 명의 스카우트를 파견해 비상한 관심을 대변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의 특별 고문인 전 컵스 단장 짐 헨드리도 이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물론 디트로이트에도 관심을 끌 선수가 있다. 마무리 셰인 그린이 대표적인 선수다. 하지만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팀들은 상당수가 선발투수 보강과 연계된 팀이다. 주 관찰 대상이 스트로먼이었음은 분명하다. 

8개 팀의 리포트에는 긍정적인 내용이 있을 법하다. 스트로먼은 20일 디트로이트와 원정경기에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뒀다. 

스트로먼은 올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값어치가 높은 선발투수 중 하나로 뽑힌다. 시즌 6승10패에 머물고 있으나 승운이 조금 따르지 않았다. 117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최근 6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 가고 있다.

토론토는 스트로먼 트레이드 가능성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만족할 만한 대가가 있을 경우 트레이드에 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트로먼은 MLB 통산 134경기에서 47승44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고 있다. 타 팀이 그의 값어치를 얼마로 책정할지 관심사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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