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들어 처음으로 평균자책점이 4점대가 된 다나카 마사히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31·뉴욕 양키스)가 5실점을 하고도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시즌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올라가는 등 확실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다나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평소 같았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의 내용이었으나 4회까지만 9점을 낸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7승(5패)째를 거뒀다.

사실 1회부터 5회까지는 좋은 투구 내용이었다. 실점 없이 콜로라도 타선을 막아내며 확실한 승기에 보탬이 됐다. 하지만 6회 5실점하면서 찜찜하게 등판을 마쳤다.

1사 후 블랙먼에게 안타를 맞은 다나카는 스토리의 적시타 때 이날 첫 실점을 했다. 이어 달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에 몰렸고 아레나도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고 실점이 불어났다. 

안정을 찾지 못한 다나카는 이어 머피에게 2루타, 데스먼드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이날 5번째 실점을 했다.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마쳤으나 평균자책점은 높아진 상황이었다. 전날까지 3.8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다나카는 이날로 4점대 평균자책점(4.00)에 진입했다. 

다나카의 평균자책점이 4점대가 된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한편 양키스는 불펜이 힘을 내며 리드를 지킨 끝에 11-5로 이겼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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