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션스리그 결승 이후 이야기를 나누는 호날두(왼쪽에서 두 번째)와 더 리흐트(왼쪽에서 세 번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에이전트 호날두."

유벤투스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리흐트가 공식적으로 입단했고 2024년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더 리흐트는 파리생제르맹, 맨체스터유나이티드, FC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의 관심을 뿌리치고 유벤투스에 정착하게 됐다.

이적 이전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더 리흐트의 합류를 권유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지난 6월 더 리흐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포르투갈과 맞대결에 출전했다. 경기 이후 네덜란드 매체 'NOS TV'에 출연해 호날두와 나눈 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오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처음에는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후 약간 놀랐다. 그리고 웃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더 리흐트는 호날두의 권유가 영향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호날두는 더 리흐트를 짧은 인사로 환영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21일(한국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더 리흐트는 "모두가 나를 도와줬고 환영해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6월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상기했다. '에이전트 호날두.' 그는 농담을 했다"고 밝혔다.

더 히트는 "나도 가능한 빨리 스스로의 상황을 정리하고 싶었다. 하지만 언제나 일이 그렇게 되곤 한다. 어떤 시점에선 약간 피곤했다. 내가 읽었던 메시지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건 내가 킬리안 음바페보다 많이 벌고 싶기 때문에 파리생제르맹에 가지 않을 것이란 내용이었다. 말도 안되는 일"이라면서 길었던 이적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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