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첫 승을 노렸던 손진수(왼쪽)는 아쉬움을 삼켰다. UFC 온 ESPN 4 전 경기 하이라이트는 스포티비나우(www.spotvnow.co.kr)에서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에도 판정패였다.

손진수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샌안토니오 AT&T아레나에서 열린 UFC 온 ESPN 4 언더 카드 밴텀급 경기에서 마리오 바티스타에게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약학대 출신 파이터'로 유명한 손진수는 옥타곤 첫 승리를 노렸다. 손진수는 지난해 9월 UFC 파이트 나이트 136에서 옥타곤 데뷔전을 가졌다. 페트릭 얀을 맞아 분전했지만 아쉽게 판정패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기지 못했다. UFC 입성 후 2연패. 총 전적은 9승 4패가 됐다.

바티스타 역시 이날 경기 전까지 UFC 승리가 없었다. 6연승 후 UFC에 들어왔지만 1패만 안았다. 손진수를 꺾으며 UFC 첫 승리를 기록했다.

▲ 마리오 바티스타(오른쪽)의 유효타가 더 많았다.
▲ 플라잉 니킥을 시도하는 손진수.
1라운드는 백중세였다. 두 선수는 타격으로 맞붙었다. 리치가 긴 바티스타가 거리싸움을 주도했지만 손진수도 유효타는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카운터와 플라잉 니킥을 시도하며 맞섰다.

2라운드도 난타전이었다. 하지만 바티스타의 유효타가 많이 나왔다. 손진수는 안면에 바티스타에 펀치 연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긴 했지만 바티스타가 빠른 반응으로 피해냈다. 바티스타의 분위기였다.

마지막 3라운드. 손진수가 필사적으로 공격했다. 오래 눕히진 못했지만 2번의 테이크 아웃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2라운드의 부진을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바티스타는 타격에서 손진수에게 훨씬 많은 데미지를 입혔다. 심판진도 바티스타의 손을 들어줬다. 

▲ 손진수는 잘싸웠다. 하지만 UFC 첫 승은 바티스타에게 돌아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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