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슛을 던지는 스테픈 커리(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31)가 다음 시즌에는 어떤 경기력을 펼칠까.

클레이 톰슨의 아버지 마이클 톰슨(64)은 20일(한국 시간) '사이러스XM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커리는 2019-20시즌 3점슛 500개를 넣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이클은 197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으로 LA 레이커스에서 우승을 두 번이나 차지한 빅맨이다.

NBA 역사상 최고의 슈터를 뽑을 때 커리를 빼놓을 수 없다. 한 시즌 최다 3점슛 성공(402개) 등 여러 역사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커리는 지난 2015-16시즌 총 886개의 3점슛을 던져 402개를 성공하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무려 45.4%의 성공률로 누구보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당시 그는 평균 30.1점을 올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커리의 개인 기록은 다소 떨어졌다. 이듬해부터 케빈 듀란트가 합류하면서 개인 기록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잦은 부상과 적은 슛 기회로 야투 감각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달라질 예정이다. 듀란트가 떠나면서 1옵션의 자리를 찾았기 때문이다. 톰슨, 디안젤로 러셀이 2, 3옵션을 맡고 커리가 득점 리더로서 나설 전망이다.

따라서 마이클은 커리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그도 그럴 것이 커리는 지난 2018-19시즌 뜨거운 3점슛 감각을 자랑했다. 신기록을 달성한 2015-16시즌(5.1개)과 같은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 5.1개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6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해 3년 전의 수치를 넘지 못했지만 커리어 두 번째로 많은 3점슛(354개)을 넣는 데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올여름 새롭게 개편했다. 듀란트, 안드레 이궈달라, 숀 리빙스턴이 떠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 톰슨은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고, 러셀은 새로 합류했다. 팀 내 에이스인 커리가 활약해야 한다. 과연 그는 2019-20시즌 어떤 경기력을 자랑할까. 2015-16시즌의 화력 농구를 또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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