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영이 2019년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예선에서 역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스포티비뉴스=광주, 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25, 경북도청, 우리금융그룹)이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전체 10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서영은 21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19년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조 경기에서 2분11초45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본인이 세운 한국 기록인 2분8초61의 기록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김서영은 이날 저녁에 열리는 준결승을 대비해 무리하지 않고 체력을 비축했다.

이번 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에는 36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들 가운데 16위 안에 진입한 선수들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개인혼영 200m는 총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 2조 4번 레인을 배정 받은 김서영은 0.65초의 스타트로 가장 빠르게 출발했다.

접영에 이어 배영 평영을 해낸 김서영은 레이스 중반부터 무리하게 속도를 내지 않았다. 준결승을 위해 컨디션 조절에 나선 그는 2조 3위, 전체 10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를 마친 김서영은 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을 만났다. 그는 "내가 생각한 것처럼 잘 마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에선에서는 몸 컨디션을 체크하는데 집중했다. 예선보다 준결승이 더 중요하기에 저녁에는 더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준결승의 순위에 따라 결승 레인 배정이 결정된다. 이 점을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그런 것보다 저보다 기록이 좋은 선수가 많아서 최선을 다해 뛰어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그 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년 전(세계선수권대회)과 비교해 한층 성숙해지고 성장한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그는 "관중들의 함성 소리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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