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슨 그린우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는 팀의 전설이다. 맨유의 유소년팀에서 활약하다가 1군에 합류해 총 919경기를 뛰면서 160골 225도움을 기록했다. 유소년팀부터 은퇴까지 맨유에서만 활약했다.

그를 떠올리게 만드는 선수가 등장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메이슨 그린우드를 보면 긱스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를 절대 임대로 보낼 생각이 없고, 우리 스쿼드에 뛸 준비가 되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린우드는 2001년생으로 17살의 어린 선수다. 하지만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맨유 유소년팀에서 활약하다가 2018-19시즌 1군에 합류했다. 마지막 경기 카디프시티전에는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프리시즌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리즈 유나이티드, 인터밀란전에 모두 득점을 올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운 움직임과 눈에 띄는 기술을 펼치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17살인 소년은 매일 배우고 있다. 지난 몇 달간 경기력과 함께 자신감이 커졌다"라며 "그가 겨우 17살이라는 걸 안다. 우여곡절이 앞으로 많을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축구를 즐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솔샤르 감독은 올 시즌 방향을 잡았다. 나이보다 중요한 건 '기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주 뛰어나다면 충분히 나이를 먹었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력만 있다면 나이와 관계없이 기회를 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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