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렉 하디가 후안 아담스를 꺾고 옥타곤 2연승을 달렸다. UFC 온 ESPN 4 전 경기 하이라이트는 스포티비나우(www.spotvnow.co.kr)에서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NFL 미식축구 선수 출신 그렉 하디(30, 미국)가 UFC 2연승을 이어 갔다.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UFC 온 ESPN 4 헤비급 경기에서 후안 아담스(27, 미국)에게 1라운드 45초 만에 파운딩 연타로 레퍼리 스톱 TKO승을 거뒀다.

하디는 아담스의 원렉 테이크다운을 막고 되치기로 상위포지션을 차지한 다음, 망설임 없이 파운딩 연타를 내리쳤다. 심판 댄 머글리어타의 스톱 사인을 이끌어 냈다.

파운딩 세례에 아무런 움직임이 없던 아담스는 레퍼리 스톱이 선언되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마우스피스를 집어던지고 공식 판정이 나오기 전에 옥타곤을 뛰쳐나갔다.

하디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NFL에서 활동했다. 2014년 5월 가정 폭력 가해자로 구설수에 올랐다.

2017년부터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지난해 6월 프로로 데뷔해 데이나 화이트 투즈데이 나이트 컨텐더 시리즈(Dana White's Tuesday Night Contender Series)에서 2연승을 따내 UFC로 진출했다.

지난 1월 옥타곤 데뷔전에서 반칙인 그라운드 니킥으로 실격패한 뒤, 지난 4월 드미트리 스몰리아코프에 이어 이날 아담스까지 꺾어 2연승을 달렸다. 총 전적은 5승 1패.

UFC가 하디에게 노골적으로 특혜를 준다며 불만을 표시했던 자칭 '흙수저' 아담스는 이렇다 할 움직임 없이 승리를 헌납했다.

지난해 12월 UFC 데뷔전에서 크리스 델라 로차에게 승리했지만, 지난 5월 아르얀 불라에게 판정패하고 이번에 TKO패를 기록해 연패 수렁에 빠졌다. 총 전적 5승 2패가 됐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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