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UAE 리그에서 활약한 브라질 공격수 사무엘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전북 현대가 시즌 중 떠난 핵심 공격수 김신욱의 공백을 채워줄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은 브라질 공격수 사무엘 호자 곤살베스(28) 영입이 유력하다. 사무엘은 이미 한국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엘은 전북 외 다른 K리그 팀과도 연결된 바 있다.

현재 UAE 클럽 알나스르와 계약되어 있는 사무엘은 2018-19시즌 후반기에 또 다른 UAE 클럽 알푸자이라에 임대되어 활약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도 우선 임대 계약으로 사무엘을 활용할 예정이다. 

186cm의 키에 힘이 좋고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 양발을 통한 득점력까지 두루 갖춘 사무엘은 전북 이적 후 FC서울전에 데뷔골을 넣은 김승대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사무엘은 김승대와 동선이 겹치지 않고 활동적으로 움직이며 원투 패스에 능하다.  

여름 이적 시장에 전 강원FC 공격수 우로시 제리치 영입도 추진했던 전북은 경남FC와 영입전이 벌어지자 새로운 선수로 방향을 바꿨다. 

사무엘은 브라질 명문클럽 인테르나시오날과 플루미넨시에서 성장했다. 2012년 플루미넨시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사무엘인 브라질 전국 리그와 지역 리그 우승을 이룬 뒤  2013년 스페인 라리가 에스파뇰 이적이 유력했으나 무산됐다. 

사무엘은 이후 2014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명문클럽 LA 갤럭시, 브라질 명문클럽 고이아스, 스포르트 헤시피 등에서 활약했다. 2016년에 UAE 프로리그 하타 클럽으로 임대 이적한 사무엘은 2016-17시즈 리그 23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한 뒤 완전 이적했고, 2017-18시즌에도 21경기 11골을 몰아쳐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알나스르에서 부침의 시간을 겪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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