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셀 웨스트브룩(왼쪽)과 제임스 하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휴스턴 로케츠의 2019-20시즌은 어떨까.

올여름 트레이드로 합류한 러셀 웨스트브룩과 제임스 하든 호흡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선수는 볼 소유 시간이 긴 선수들이다. 지난 2018-19시즌 볼 터치 횟수 리그 2위와 4위가 각각 웨스트브룩(91.2회)과 하든(87.2회)이었다. 그만큼 두 선수가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그런 두 선수가 만났다. 볼 분배를 어떻게 해야 할까. 하든은 걱정하지 않았다. 21일(한국 시간) '스포팅 뉴스'에 따르면 하든은 브랜드 행사장에서 여러 질문을 소화하며 "우린 NBA뿐만 아니라 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춰봤다. 재능이 있으면 저절로 잘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시즌 내내 해결책을 알아가야 한다. 재능이 있고,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동료들에 대한 희생정신이 있으면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하든과 웨스트브룩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2009-10시즌부터 3시즌 간 함께 호흡했다. 또한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미국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당시 코치진으로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감독도 있었다.

하든은 "나는 웨스트브룩을 믿는다. 그 역시 나를 믿는다. 이번 기회가 정말 기대된다"라며 "웨스트브룩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11년 동안 있었다. 그에게는 새로운 출발이다. 우리 모두 두 팔 벌려 그를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너는 안돼, 너희는 안돼'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우린 해결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하든은 평균 36.1점 6.6리바운드 7.5어시스트 2.0스틸 FG 44.2% 3P 36.8%로 올-NBA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웨스트브룩은 평균 22.9점 11.1리바운드 10.7어시스트 1.9스틸 FG 42.8%로 3년 연속 트리플 더블 시즌을 보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