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 호날두(오른쪽) 앞에서 맹활약한 손흥민 ⓒ연합뉴스/AFP
▲ 전반번 손흥민(7번)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전반 45분 맹활약 이후 교체됐다.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후반전 기어코 득점 이후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토트넘은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유벤투스전에서 3-2로 이겼다. 후반 추가 시간 케인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골문을 겨냥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극적 골이었다. 유벤투스는 후반전 이과인, 호날두의 득점으로 역전까지 했지만 결국 졌다. 

경기 초반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손흥민도 적극적으로 슈팅을 때렸다. 손흥민은 전반 2분 중원으로 빠르게 돌파하며 유벤투스 수비진을 위협했다. 전반 4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보누치를 두고 시저스 이후 슈팅했다.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8분에도 손흥민이 패럿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슛이 옆그물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11분 만주키치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알데르베이럴트가 막았다. 호날두를 중심으로 유벤투스가 살아났다.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칸셀루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아크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빗나갔다.

하지만 웃은 건 손흥민이다. 전반 31분 마투이디의 백패스를 패럿이 낚아챘다. 손흥민에게 내줬고 손흥민이 상대 진영까지 내달렸다. 욕심 부리지 않고 돌아 뛴 패럿에게 내줬다. 패럿의 슛이 부폰에게 막히고 나오자 라멜라가 마무리했다. 

전반 34분에도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지만, 손흥민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알리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내달렸다. 스피드가 압도적이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홀로 동료에게 완벽한 기회를 내줬다.

후반전 토트넘은 손흥민, 알리, 탕강가, 알데르베이럴트, 패럿을 빼고 포이스, 베르통언, 시소코, 루카스, 케인을 투입했다. 유벤투스는 만주키치를 빼고 이과인을 기용했다. 

후반전 5분 라멜라의 침투 패스가 루카스에게 위협적으로 연결됐다. 데 실리오의 반칙은 반칙 선언조차 되지 않았다. 후반 8분 압박으로 볼을 따낸 이후 베르나르데스키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정면이었다. 

유벤투스가 만회 골을 기록했다. 후반 11분 이과인이 베르나르데스키와 2대 1 패스 이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구석으로 꽂았다. 유벤투스는 득점 이후 3분 만에 호날두가 데 실리오의 컷백을 달려와 강하게 차 넣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17분 두 팀이 교체를 단행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보누치를 대신헤 페레이라 데 리흐트를 기용했다. 토트넘은 윙크스, 라멜라를 제외하고 은돈벨레 롤스를 투입했다. 유벤투스도 유스 팀 선수를 적극 교체했다. 

어수선한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전 37분 케인이 데 리흐트 앞에 두고 돌파 이후 왼발로 때렸다.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전 38분엔 이과인이 칸셀루 침투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잡고 때린 슈팅이 빗나갔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라비오를 압박한 루카스가 볼을 탈취했다. 케인이 곧바로 휘두른 슈팅이 슈체즈니 키를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극적 득점이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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