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욱 ⓒ텐센트 스포츠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김신욱이 이브라히모비치 같은 골을 넣었다."

중국 언론이 '거인' 김신욱(31, 상하이 선화)의 활약에 흥분하고 있다. 텐센트 스포츠는 김신욱이 베이징 런허전에 넣은 골을 보고 "이브라히모비치 같았다"고 호평했다.

공격수 김신욱은 중국 슈퍼리그 무대에서 3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상하이 선화는 21일 저녁 중국 베이징 펑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 런허와 2019 중국 슈퍼리그 19라운드 경기에 4-1 완승을 거뒀다.

김신욱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차오윈딩의 크로스를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했다. 수비 견제 속에도 발을 높이 뻗어 머리 위로 넘어가는 공을 아크로바틱하게 처리했다.

김신욱의 득점에 이어 전반 21분 장성롱이 코너킥 상황에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8부에 모레노가 한 골을 더 보탠 상하이는 후반 16분 디오프에게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추가 시간 추가골을 넣어 4-1 대승을 거뒀다. 김신욱은 은둠부의 쐐기골을 전진 패스로 어시스트로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김신욱은 지난 7월 12일 허베이 화샤전에 중국 슈퍼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전에서 득점했다. 이어 16일에는 허난 전예전에 득점했고, 21일 베이징 런허전까지 3연속골을 넣었다.

허베이에 1-2로 역전패했던 상하이 선화는 허난전 3-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최강희 감독 체제로 후반기를 맞은 상하이 선화는 승점 18점을 얻어 12위로 올라섰다.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살렸다.

상하이 선화는 24일 톈진 터다와 FA컵 경기, 27일 광저우부리와 리그 2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신욱의 연속 득점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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