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현수 ⓒ 창원,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 외야수 김현수가 10번째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를 바라볼 만큼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해까지 통산 올스타전 타율 0.130에 그쳤던, 올스타전 단골이면서도 얻은 게 없던 김현수가 10번째 출전에서 4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올스타전'에 나눔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올렸다. 비록 경기에서는 나눔이 드림에 7-9로 졌지만 나눔이 드림을 추격할 때마다 김현수의 방망이가 터졌다. 

첫 타점은 0-2로 끌려가던 4회 나왔다. 무사 1루에서 kt 정성곤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5-6까지 추격한 7회 1사 만루에서는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나눔이 처음 리드를 잡았다. 

MVP 레이스는 4회 타점을 올린 SK 한동민과 김현수의 양자 대결이었다. 한동민이 9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치기 전까지만 해도 김현수가 우위에 있었다. 김현수는 MVP 선정 대신 우수타자상을 받고 시상대에서 웃었다. 한동민은 기자단 투표 42표 가운데 35표를 얻어 MVP로 뽑혔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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