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영이 KEB하나은행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 WKBL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특설 코트에서 개최한 '2019 신한은행 3X3 TRIPLE JAM' 2차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2차 대회는 WKBL 구단 5개 팀과 여자농구 은퇴선수 및 대학선수로 구성된 3개 팀 등 총 8개 팀이 참가했다. 조별 예선 풀리그, 본선 토너먼트 등 총 17경기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며 주말 스타필드를 찾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회 결과 김지영, 김민경, 최민주, 김두나랑으로 구성된 KEB하나은행이 결승전에서 안혜지, 차지현, 김선희로 전열을 꾸린 BNK 썸에 17-12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5월 열린 1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3X3 대회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KEB하나은행은 상금 300만원을 획득했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BNK 썸은 상금 200만원, 공동 3위 삼성생명, 켈미는 각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회 MVP(최우수선수)는 김지영이 차지했다. 본선 2경기에서 팀 내 가장 많은 14득점을 기록한 김지영은 결승전에서만 8득점 3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치며 MVP 영광을 안았다.

최고의 슈터를 가리는 '2점슛 콘테스트'에서는 김경희(켈미)가 우승을 차지했다. WKBL 역대 개인 통산 3점슛 성공 개수 9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경희는 총 15개의 슛을 던져 첫 번째 슈팅을 제외한 14개의 2점슛을 연속 성공시켰다. 7개를 기록한 김나연(삼성생명)과 5개를 성공한 최규희(우리은행)를 물리치고 2점슛 여왕 자리에 올랐다.

한편 WKBL은 오는 8월 4일 3차 대회, 9월 28일 4차 대회를 개최하며 '2019 신한은행 3X3 TRIPLE JAM' 대회 일정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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